금을 안전자산이라고 하는 이유 3
금의 과학
앞의 두 글에서 금을 안전자산이라고 하는 역사적 이유와 약간의 정치적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금을 안전자산이라고 하는 이유중에 금의 화학적 반응과 그에 따른 다양한 사용처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선 금의 화학적 반응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금의 원소기호는 Au이고, 79번 원소이며, 전기를 통하는 전이금속입니다.
그래서 반도체의 길을 만들어주는 PCB판의 길에 금이 사용됩니다.
혹시 고등학교 화학시간에 배운 주기율표와 화학적 반응순서에 대해서 기억하시나요?
아래 그림입니다.
금은 11족 원소 6주기 원소인데요.
18족으로 갈수록 안정한 원소입니다.
보시면 실온에서 금속으로 남아있고 전기가 흐를 수 있는 금속만이 핑크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전이금속이라고 하죠.
오른쪽에 알루미늄(Al)이 갈륨(Ga)등도 금속으로 존재하지만 전기가 통하지 않습니다.
특히 갈륨은 녹는점이 너무 낮아서 높지 않은 온도에서도 액체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마치 터미네이터에서 따라다니는 악당처럼요.
가장 오른쪽 18족의 헬륨, 네온, 아르곤 등은 비활성기체로 다른 원소들과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특히 헬륨은 저희 실생활에서도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른 기체들은 사용하지 않냐고요? 물론 사용합니다만, 비싸서 상대적으로 덜 사용됩니다.
그리고 다른 이온 반응 순서 기억하시나요?
칼카나마알아철리주납수구수은백금
Li>K>Ca>Na>Mg>Al>Zn>Fe>Ni>Sn>Pb>(H)>Cu>Hg>Ag>Pt>Au
주기율표와는 유사하지만 약간은 다른 규칙이 있어 몇백년간 연구자들이 직접 실험하며 축적해온 데이터를 통해 밝혀진 이온 반응 순서입니다.
오른쪽으로 갈수록 이온반응 순서가 낮아서, 다른 물질과 반응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금을 인체적으로 해롭지 않다고 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18족으로 갈수록 화학반응이 낮지만, 사람에게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리고 녹는점과 끓는점이다르고 실제적으로 결합강도도 다릅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 무궁무진합니다.
이렇게 현재까지 밝혀진 결과는 금이 가장 안정적으로 변하지 않는 다는 겁니다.
녹슬지도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금속에 비해 이온화 반응성이 낮은 은도 산화가 되는 것을 보면
정말 금은 변하지 않죠.
이런 금은 현재까지 어디에 많이 사용되어 왔을까요?
아래 그래프는 10년간 금의 사용처를 평균낸 자료입니다.
저희가 많이 사용하는 장신구에 50프로 이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중동이나 인도에서 가장 인기가 있다고 하죠?
그리고 금괴나 금화 등 투자용으로 29%, 중앙은행에서 약 10%로 정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전자제품에는 8%로 정도 사용되고 있네요.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 것이라 생각되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네요.
금 악세서리나 장신구가 계속 인기가 있을까요?
위의 자료는 World Gold Council의 자료입니다.
World Gold Council | The Authority on Gold
The World Gold Council is the authority on Gold. Explore unique gold market and gold industry research and understand what keeps gold relevant today.
www.gold.org
이처럼 금을 안전자산이라고 부르는 이유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알아보았습니다.
금의 화학적 성질, 금의 기존의 역사 때문에 아직도 금은 안전자산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달러가 힘을 잃으면 금이 지속적으로 인기가 있기 있는 이유도 알아보았습니다.
금을 안전자산으로 부르는데는 아직까지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많은 경제전문가가 자산에 대한 보험으로 10~15%정도 금을 보유하라고 추천합니다.
그래도 상대적으로 변하지 않을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 금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죠.
중앙은행에서 10%로 정도 보유하고 있는 이유도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금을 그저 안전자산이라고 생각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돈은 돈을 많이 벌어다 주는 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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