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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리뷰

다육이 킬러의 다이소 바질 화분 1달 키운 후기

by 쇼밍 2021. 8. 1.

오늘은 한달동안 키운 다이소 바질 화분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얼마전에 근처 브런치 집에서 맛있는 오픈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바질 페스토가 너무 맛있어서

바질을 키워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전에 바질페스토를 몇 번 사먹었는데, 그 맛이 안나더라구요.

고든램지가 바질을 키워서 따서 요리에 넣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바질 화분을 한번 키워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바질 페스토를 직접 맛들어보기루요.

약간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인걸 알기는 하지만 코로나고 겸사겸사 반려화분을 키워보기로 했습니다.

 

 

 

다이소에 가면 바질화분 2000원짜리가 팝니다.

스위트 바질입니다.

저희가 일반적으로 먹는 바질은 모두 스위트 바질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이 바질? 바질트리도 있더라구요.

 

 

다이소 바질 화분을 사면 씨가 한 7~8개정도 들었어요.

그리고 화분이랑 흙까지 한 세트로 들어있습니다.

 

 

바질은 18도에서 28도가 파종하기 적당한 시기라고 합니다.

보통 봄에 심어서 여름,가을 쯤에 많이 따 먹는 것 같은데 저는 집에서 먹으니까 온도 맞춰서 적당히 키워야겠죠?

10도 이하에서는 잘 자라지 않으니 추울때는 실내로 가져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노지에서도 키워볼까 했는데, 겨울에는 화분으로 키우는 것이 바질에게 덜 미안할 것 같습니다.

 

 

 

사진은 바질을 다이소 화분에 다 심은 사진입니다.

화분 크기는 지름 한 10cm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화분에 흙 넣어주고, 1~2cm 간격으로 손가락으로 약간 움푹들어가게 눌러주고

그위에 씨를 넣고 약간 흙을 덮어주면 끝입니다.

그리고 물뿌리개로 촉촉하게 물을 뿌려줍니다.

그러고 냅두시면 되요.

 

요즘에는 근데 여름이라 흙이 금방 마르니 하루에 한번씩 촉촉하게 물을 뿌려줘야 더 잘자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물을 2~3일에 한번씩 듬뿍 주라고 되어있는데,

요즘 같은 여름에는 매일 한번씩 물을 주어야 잘 자라는 것 같아요.

 

다음은 심고 20일정도 지났을 때 사진입니다.

새싹은 한 일주일정도만 지나도 나는 것 같아요.

그 뒤에는 엄청 빨리크더라구요.

해보려고 새싹들이 해방향으로 움직이는 게 제일 귀여워요

 

 

 

위의 20일정도부터는 새싹을 잘라주는 적심?을 해야 더 많은 바질을 채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최근에 알아서 제일 위에 있는 바질줄기의 위를 잘러서 Y자 모양으로 줄기를 크게 했네요.

 

 

요즘 30일정도 지난 바질입니다.

10일만에 엄청나게 크네요.

 

바질이 허브 중에서 최하 난이도라고 하던데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저 그 키우기 쉽다는 다육이도 다 죽여 버렸다는..

다육이보다 훨씬 빨리 자라고 향도 좋고 일단 먹을 수 있어서 키우는 것이 좀 더 재미집니다.

좀 더 키워봐야 알겠지만요.

 

약간 웃자란 편인 것 같긴한데, 조금씩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화분 한개로 바질페스토를 해먹을 수 없을 것 같아서, 화분 씨앗을 한 통 더 샀습니다.

 

바질 씨앗은 또 다이소에서 천원을 주고 구매했습니다.

씨앗이 백개 이상은 될 것 같습니다. 이말인 즉슨 최소 저런 작은 화분 10개 이상은 만들어야 한다는 거죠.

분갈이를 한다치더라도 큰 화분과 흙이 필요하단 말입니다.ㅠ

바질씨가 발아율이 80%가 넘어서, 씨앗을 심으면 거의 다 자란다고 보면 된다고 합니다.

씨앗 포장지 내부 사진입니다.

 

 

사실 2봉지를 샀는데 부모님 촌집에 심으려고 하다가 물을 매일 줄 수 없는 상황이라, 제가 우선 들고와서 키우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화분은 어찌어찌 플라스틱병에 넣으면 된다지만, 흙이 없네요.

 

그래서 흙도 35L를 샀습니다. 남으면 부모님 댁에 드리면 돼요.

무료배송에 9000원정도 주고 쿠팡에서 구매했는데 마사토랑 이것저것 서비스도 주시네요.

 

인터넷 찾아보니 자동 급수시스템을 만들어서 많이 사용을 하시길래 만들어봤는데, 너무 물을 많이 주나 싶어서 우선은 표면에만 물을 주기로 했습니다.

페트병이 좀 이쁘지 않아서, 나중에 좀 더 이쁜 화분이 있었으면 좋겠구나 싶네요 ㅠㅠ

어여 키워서 바질페스토를 해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물이 닿으니 씨앗이 투명하게 막도 생기네요.

 

그리고 바질은 물도 자주주고, 액비(액체비료)도 자주 주어야 한다고 하네요.

액비넣은 후기도 한 번 더 올려야겠네요.

 

이상 다이소 바질 화분 1달 키운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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