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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리뷰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 (Parc1) & M29 라운지바 (Feat. 커넥팅룸)

by 쇼밍 2021. 6. 21.

저번주에 로건리가 묵었다는!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친구들과 계모임을 하고 왔습니다.

페어몬트와 우리나라 앰버서더 호텔이 같이 합작해서 만들었다고 하죠?

 

간 김에 앤디워홀 전시회도 구경하고 왔어요. 더 현대 꼭대기 층에 있더라구요. 6층 식당가에요. 약간 쌩뚱맞은?

 

어짜피 실내에만 있을 것 같아서 일부러 차를 안 끌고 지하철을 타고 갔는데요.

여의도 역에 내려서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는거에요.

그래서 실외로 걸어서 갔는데,

알고보니 역 지하통로 표지판에 IFC몰 밑에 적혀있던 Parc1이.. 파크원이더라구요......

파크원은 알고 있었지만 Parc1을 파크원으로 읽을 생각을 못하고 바보같이 실외로 걸어서 갔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멀지 않아 다행이예요.

 

아무튼 파크원의 특징인 빨간 색이 멀리서도 눈에 띄어서 심심하지 않게 왔습니다.

건물 외부에 붙어있는 모형??이 은근 크레인 같이 생겨서 공사가 덜 끝났나 하는 생각을 잠깐 하면서요 ㅎㅎ

낮에 찍은 사진이 없어서, 29bar에서 찍은 사진 보여드릴게요.

 

 

 

 

가장 아쉬운 부분이 왜 한강이 보이는 위치에다가 저 높은 오피스 건물을 앞에다 지어서

호텔뷰를 가로막은 것인지.. 그게 제일 아쉬웠습니다. 

이 좋은 위치에다가...

 

 

아무튼, 뷰는 저 콘레드, 파크원, 국회의사당을 보는 뷰와 반대쪽 아파트를 보는 뷰 두가지가 있습니다.

보이긴 보이지만 정면으로 한강을 보는 뷰는 없어요. 

 

 

내부를 잠깐 보여드릴게요.

저희쪽 뷰는 아파트 뷰였어요. + 공사뷰라서 공사하시는 분들이 열심히 일하시나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방은 조금 더 컸어요.

 

아 하도 다들 말이 많아서 좀 걱정을 했는데,

얼리 체크인도 도와주셔서 12시쯤에 입실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기본 싱글 방으로 예약을 했구요.

조식포함 앤디워홀 초대권해서 두명당 53만원정도에 예약을 했습니다.

 

친구들이 4명이라 커넥티드룸하려고 하다보니

신라호텔, 롯데시그니엘 등 위치가 괜찮거나 최고급 호텔은 거의 다 안되더라구요.

커넥티드룸 하려고 물어보니 싱글베드 룸 2개로 예약을 하고 전화를 드리면 커넥티드룸으로 연결을 해주셨습니다.

처음 해봤는데, 확실히 네 명은 커넥티드룸 하는 것이 좋아요.

 

페어몬트 호텔이 개업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아직 직원들이 서툰 부분이 있다고들 하잖아요.

저도 커넥티드 문이 처음에 열려있지가 않은 거에요.

그 잠깐 동안에 친구들과 단절되어 있었는데 완전 따로 온 듯한 느낌... 

그래서 좀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ㅠ

 

암튼 저랑 친구들은 그렇게 예민하지 않은 편이라 서비스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잘 놀다 왔어요.

어매니티나 뭐 그런건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거든요.

 

아 그런데!

좀 단점이 하나 있었어요.

샤워젤이랑 컨디셔너가 정말! 너무 꾸덕한데, 케이스는 딱딱한 플라스틱이라 정말 힘을 써도 안 나오는 거에요.

그래서 씻을 때 친구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건 좀 바꿔야 될 것 같은데 아직 누가 말을 안 했나봐요. 

하긴 저도 말하려다 까먹네요.

 

암튼 호텔은 확실히 새로 열어서 다 새 것 같은 느낌이 좋았아요.

다른 호텔들은 아무리 좋아도 약간 세월의 흔적을 느낀다고 하니 새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가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녁은 룸서비스로 시켜먹었는데요.

다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5성 호텔을 많이 다닌 편은 아니지만 페어몬트가 음식이 괜찮다고 하잖아요.

친구들도 음식은 다들 만족했어요. 

 

저 스테이크 6만원? 파스타 3만원? 연어 2만원?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페어몬트 호텔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라운지바랑 조식이었습니다.

 

라운지바는 호텔의 가장 윗층 29층에 위치했구요. 야외에서도 뷰를 볼 수 있었어요. 

29층에 있어서 29bar라고 불렀던 것 같습니다. 층이 낮아서 약간은 아쉽습니다.

 

하지만 정말 간만에 해외여행 온 느낌...ㅠㅠ

뷰가 막 좋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야외에서 한잔 하니까 너무 좋았어요.

토요일 7시쯤 갔는데 딱 적당히 사람이 있어서 야외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안주도 맛있고 술도 맛있고.

직원분이 약간 실수하셨는데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가 웃으면서 서로서로 잘 넘어갔어요.

 

 

바에서는

국회의사당도 보이구요,

한강도 조금은 보이구요,

LG 트윈타워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안주가 정확하게 뭔지 모르겠는데 맛있었어요.

특이한 상추?류였습니다. 털이 약간 있는 배추같은느낌?

다음에 좀 찾아봐야겠어요.

직원분께 여쭤봤었는데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칵테일도 다 맛있었어요. 2만원정도?

 

지난번에 앞에 보이는 콘래드 바도 갔었는데

야외라 그런지 친구들 때문인지 저는 개인적으로 페어몬트가 더 좋았습니다.

비록 페어몬트는 저 파크원이 앞을 가로막고 있긴 하지만요..

 

 

 

다음은 호텔 조식입니다.

 

5층에 위치 했구요. 골드룸은 다른 층에서 먹는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저는 5층에서 먹었습니다.

크기가 막 크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당한 5성급 호텔 조식이었습니다.

 

사진은 아침이라 너무 대충 찍었지만.. 그냥 봐주세요.ㅎㅎ

아침에 랍스터도 있구요, 전복도 있습니다.

치즈도 종류가 10가지는 있었고 각 중식, 일식, 한식, 쌀국수 왠만한 건 다 있었습니다.

맛도 다 깔끔하고 괜찮았어요.

저는 하몽과 치즈를 좋아하는데, 저녁에도 못본.. 정말 이렇게 종류별로 많은 호텔 처음봤어요.(사진은 못 찍었어요 ㅠ)

하몽도 5~6가지 정도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그렇게 조식을 즐기는 편은 아닌데요.

그냥 아침 안 먹고 나가서 다른 거 한 개, 차라리 브런치 사먹는 스타일이거든요.

다음에 여기를 오게 된다면 친구들과 밤에 술을 좀 줄이고...

아침에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조식을 더 즐겨도 좋을 것 같아요.

왜 페어몬트는 조식을 먹어야 한다고 하는지 알 것 같았아요!

 

아 수영장도 있는데 늦게 일어나서 패스했습니다.

페어몬트 호텔은 수영장이 지하 있구요. 2 라인이었습니다.

오전 아침에 가니 애기들이 잘 놀고 있더라구요.

물 놀이를 염두로 둔다면 그렇게 좋은 선택지는 아닐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이상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호텔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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